수백 명의 인도네시아 타구란당 섬 주민들이 수요일에 섬 항구에서 대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국립수색구조기구의 영상에는 회색 연기가 계속해서 루앙 화산에서 분출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루앙 화산은 화요일에 폭발하여 용암을 분출했고, 이로 인해 인근 타구란당 섬에서 1만 2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피하도록 당국이 조치했습니다.
화산학 및 지질재해 완화 센터(PVMBG)는 어제의 분출 이후 루앙의 경보 상태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으며, 타구란당 섬 주민들에게 화산재가 바다로 무너지면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나도 수색구조기구 직원들이 109명의 타구란당 주민을 문테 항구로 대피시키고 있으며, 수백 명이 미난가 항구에서 아직 대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립수색구조기구는 수요일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인도네시아 수라웨시 섬의 북미나하사 지방으로 대피될 예정입니다.